캐리의 옳은 시선, 옳은 기록1 나의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마음 먹다 카카오 브런치 작가가 된지는 꽤 오래되었다. 한두해 전, 글로써 콘텐츠를 만들던 사람이 그 일을 못하게 되니 근질거려서 나의 이야기를 해보자 싶어 가족과 관련한 3-4개의 글을 업로드 했고 작가 신청을 하자 바로 승인이 떨어졌다. '이제부터 글을 쓰는 것을 허락합니다.' 내용의 메일이 날아온 걸 보고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난다. 허락받은 글쓰기. 재밌어보였다. 그러다 일이 바빠 잊고 살았다. 세상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것만 좇다보니 내가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다. 그것도 철저하게. 가끔 '아, 맞다. 나 그런 거 하고 싶었는데' 생각이 들라치면 당장 내일의 업무가 더 묵직하게 마음을 짓눌렀고 키보드 위에 올라가 있는 내 손은 일처리를 하기 바빴다. 그렇게 먹고 사는 일에 몰두했다. 조금 더 여유.. 2025. 6. 10. 이전 1 다음